검찰, BIS 비율 조작 의혹 집중 조사 _누가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되었는가_krvip

<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당시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경위와 외압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외환은행 매각 수사가 서서히 핵심에 접근하고 있는 분위긴데요. 외압의 단서가 어느 정도 포착된겁니까? <리포트> 검찰은 이미 구속된 전 외환은행 매각팀장 전용준 씨에 대한 조사에서 외환은행 BIS 비율이 낮게 산정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단서를 일부 포착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전용준 전 매각팀장이 자신이 알고 있는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진술하고 있다"고 밝혀 외환은행 매각 수사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외환은행을 잠재적 부실 금융 기관으로 규정해 론스타에 매각한 근거가 된 'BIS 자기자본비율 6.16%' 의 산정 경위와 외압의 실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속된 외환은행 매각자문사, 엘리어트 홀딩스 박순풍 대표와 전용준 전 매각팀장을 상대로 BIS 비율이 낮게 산정된 과정에서 은행 상부나 정부 기관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표가 전 씨에게 전달한 2억 원이 BIS비율 조작 의혹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압수물 분석과 함께 계좌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내로 외환은행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고, 실무진 조사를 마치는대로 금감원과 재경부 등 정부기관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론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 재무팀 관계자들에 이어 오늘 재산관리팀 임직원을 불러 탈세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외환은행 매각 경위와 함께 론스타의 탈세와 외환 도피 의혹에 대한 기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